
Audi가 Q7의 3세대를 공개했다. 외형은 여전히 3열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SUV이지만, 실내와 기술은 눈에 띄게 바뀌었다. 새로운 좌석 구성, 디지털 조명, 확장된 주차 기능, 개편된 실내가 적용됐다. 다만 Q7 관련 초기 보도는 쉽게 혼동을 부른다. 유럽 사양과 미국 사양은 엔진, 기본 구성, 사양 공개 방식이 서로 같지 않다.
독일 시장에는 디젤 V6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발표됐고, 미국에서는 새 Q7이 2.9리터 터보 V6를 얹은 2027년형 가솔린 모델로 소개됐다. 따라서 출력, 연비, 사양, 가격을 한 시장의 수치를 그대로 다른 시장에 적용하면 안 된다. 현지 사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세대 Audi Q7에서 달라진 점
새 Q7은 이전 두 세대와 마찬가지로 브라티슬라바에서 생산된다. Audi는 이 모델의 핵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거리 주행, 가족용 활용, 일상 주행을 함께 소화하는 차라는 점이다. 다만 3세대에서는 실내 구성이 바뀌고 디지털 기능이 더 넓어졌다.
유럽 사양의 기본 구성은 5인승이다. 추가 비용을 내면 2열에 독립 시트를 두는 6인승, 또는 3인 벤치 시트를 쓰는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 구성에서는 2열에 어린이용 시트 3개를 나란히 설치할 수 있다고 Audi는 밝힌다. 모든 시트에는 전동 조절 기능이 들어간다.
업데이트된 실내에는 Audi MMI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Qi2.2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2대용 공간을 갖춘 새 센터 콘솔, 큰 컵홀더가 들어갔다. 상위 트림에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파노라마 루프도 제공된다. 유럽 사양의 자세한 내용은 Audi의 신형 Q7 공식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변화는 마이크로 LED 모듈을 적용한 디지털 Matrix LED 헤드램프와 3세대 디지털 OLED 테일램프다. 이들은 여러 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를 지원하며, 보조 시스템과 함께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향지시등은 야간에 도로 위로 신호를 투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조명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연동 방식의 일부다.

기술과 실용성: 유럽형 Q7에 대해 알려진 것
독일 판매 시작 시점에 Audi는 3.0리터 디젤 V6를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180 kW(245마력)와 220 kW(299마력)다. 두 모델 모두 MHEV plus와 전기 컴프레서를 갖춰 가속 페달 반응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부분은 최대 18 kW(24마력)를 잠시 더해줄 수 있다.
디젤 엔진과는 8단 Tiptronic과 상시 사륜구동 quattro가 맞물린다. Audi는 사전 장력이 적용된 새로운 센터 디퍼렌셜도 제시했다. 스틸 서스펜션은 기본 사양이고,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과 그 스포츠 버전은 추가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선택한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유럽 사양의 5인승 Q7은 최대 806리터, 2열을 접으면 최대 2075리터까지 실을 수 있다. 7인승은 2열 뒤로 최대 722리터, 1열까지 접었을 때 최대 1980리터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 수치는 참고용으로 유용하지만, 미국 수치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장마다 구성과 단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의 Q7 사양이 다른 이유
항목 | 독일 및 유럽 초기 버전 | 미국: Audi Q7 2027 |
명칭 | 3세대 신형 Audi Q7 | All-new Audi Q7 2027 |
엔진 | 3.0리터 V6 TDI: 245 또는 299마력; MHEV plus | 429마력의 2.9리터 가솔린 turbo V6 |
변속기와 구동계 | 8단 Tiptronic, 상시 quattro | 8단 Tiptronic, quattro |
좌석 수 | 기본 5인승, 6인승 또는 7인승 선택 가능 | 기본 7인승, 2열 독립 시트를 갖춘 6인승 옵션 제공 |
적재 공간 | 2열을 접은 5인승 버전 기준 최대 2075리터 | 2열과 3열을 접었을 때 최대 78.1세제곱피트 |
연비 | 출시 초기 디젤 버전 WLTP 기준 7.1-8.0리터/100km | 공식 모델 페이지에는 아직 EPA 등급이 표시되지 않음 |
가격 | 독일에서 245마력 버전 기준 87,900유로부터 | 공식 모델 페이지에 가격 미표기 |
핵심 차이는 파워트레인이다. 유럽에는 디젤 Q7이, 미국에는 가솔린 Q7이 공개됐다. 같은 엔진의 출력 표기 방식을 달리한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버전이다. Audi는 공개 자료에서 왜 이런 구분을 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구매자 취향, 세금, 환경 규제와 연결해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미국 Audi Q7 2027 공식 페이지는 2.9리터 V6의 429마력, quattro 사륜구동, 8단 변속기, 기본 7인승, 옵션 6인승 실내를 확인해 준다. 또한 일부 이미지는 유럽 차량을 보여주며, 사양이 다를 수 있다고 분명히 안내한다. 이는 좋은 기준이 된다. 외형과 개별 기능이 같아 보여도 다른 나라에서 같은 구성이 제공된다는 뜻은 아니다.
WLTP, EPA, 그리고 연비를 대충 환산하면 안 되는 이유
유럽의 7.1-8.0리터/100km 수치는 디젤 버전에 해당하며 WLTP 기준으로 산출됐다. 미국에서는 연비와 효율을 EPA 방식으로 발표하는데, 이 역시 자체 시험 주기와 계산 규칙을 사용한다. EPA는 연비와 배출가스 시험에 사용하는 다이너모미터 주행 사이클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 디젤의 WLTP 연비를 미국 Q7의 예상 EPA 수치로 바꾸어 해석해서는 안 된다. 먼저 엔진이 다르고, 그다음 측정 방식도 다르다. 정확한 비교는 같은 엔진을 얹은 버전끼리, 그리고 같은 시장의 공식 자료끼리만 가능하다.
공통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능
엔진과 기본 좌석 구성은 다르지만, 유럽형과 미국형 Q7에서 겹치는 새 기능도 있다. 디지털 조명 기술, OLED 테일램프, 확장된 주차 기능, 대형 디스플레이, quattro 사륜구동이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주차 동작을 기억했다가 차량 인터페이스나 myAudi 앱을 통해 다시 실행하는 기능도 제시된다.

하지만 이 부분도 세심하게 봐야 한다. 조명 기능, 시트, 에어 서스펜션, 오디오 시스템, 카메라, 보조 시스템은 트림, 현지 인증, 판매 시작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초기 리뷰는 유럽과 미국 사양을 한 글 안에 섞어 놓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다른 국가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것
이 글을 공개한 시점에서 Audi는 독일용 초기 버전을 자세히 설명했고, 미국용 모델도 따로 소개했다. 그러나 다른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 가격, 엔진 구성, 기본 사양 목록, 공급 일정, 옵션 패키지 구성이 아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 루마니아, 몰도바, 카자흐스탄 등 다른 국가의 현지 사양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곳에서는 다른 엔진 라인업이나 장비 구성이 적용될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차량을 보거나 해외 판매 사이트의 매물을 살펴보는 구매자라면, ‘Audi Q7 3세대’라는 이름만 볼 것이 아니라 차량의 구체적 사양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시장, 엔진 종류, 좌석 수, 보조 시스템 구성, 휠 크기, 공식 보증 상태까지 살펴봐야 한다. 새 Q7에서는 바로 이런 요소들이 유럽 디젤 버전인지, 미국 가솔린 버전인지, 또는 또 다른 현지 사양인지 구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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