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4일, Audi는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랠리 드라이버 미코 마르치크는 A6 Sportback e-tron performance로 한 번 충전한 뒤 1338km를 주행했습니다. 평균 전비는 7.09kWh/100km였습니다. 이 결과는 효율을 최우선으로 할 때 얼마나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주행거리를 일반적인 여행 계획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주행은 언제, 어떤 조건에서 진행됐나
Audi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마르치크는 2026년 9월 11일 오전 1시 55분에 출발했습니다. 주행 경로는 크라쿠프, 바르샤바, 토룬을 거쳐 발트해 연안의 헬까지 이어졌고, 이후 반대 방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주행은 출발 후 45시간이 넘은 시점에 토룬과 체호치네크 사이에서 끝났습니다.
차량은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한 일반 도로를 달렸습니다. 평균 기온은 15°C였고, 그루지온츠에서는 아침 기온이 7°C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는 한 번의 주행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조건입니다. 따라서 겨울철 고속도로 주행이나 다른 경로에 같은 결과를 자동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45시간’이라는 수치에 숨은 의미
출발부터 도착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주행 시간은 서로 다른 지표입니다. Audi는 해당 자료에서 정차 시간의 상세한 기록이나 실제 주행 중 평균 속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338km를 45시간으로 나눈 뒤 이를 차량의 속도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드라이버가 이 시간 내내 쉬지 않고 운전했다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
기록을 세운 A6 e-tron은 어떤 모델인가
이번 주행에는 Sportback performance가 사용됐습니다. Audi는 2024년 7월 31일 양산형 A6 e-tron 제품군을 공개했습니다. 신차 공개 공식 자료에 따르면 performance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이며, 출력은 270kW, 배터리 총용량은 100kWh입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94.9kWh입니다.
이번 기록은 특정 사양의 Sportback performance에 해당합니다. A6 e-tron 전체 라인업을 시험한 결과가 아니므로 Avant 왜건, S6 또는 다른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항목 | 수치 | 해석 |
|---|---|---|
기록 주행거리 | 1338km | 한 번 충전으로 한 차례 주행한 결과 |
기록 주행 전비 | 7.09kWh/100km | 달성된 수치이며 일상적인 전비를 보장하는 값은 아님 |
WLTP 주행거리 | 최대 777km | 2026년 9월 24일 Audi 발표 자료에 기재된 수치 |
배터리 용량 | 총 100kWh, 사용 가능 94.9kWh |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계산할 때는 실사용 용량을 적용 |
WLTP보다 더 멀리 주행할 수 있었던 이유
WLTP는 동일한 절차로 차량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차량이 물리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Audi의 측정 방식 설명에 따르면 WLTP 주행 사이클은 도심 주행부터 고속도로 주행까지 다양한 조건을 포함하며, 장비가 차량의 무게와 공기역학에 미치는 영향도 반영합니다.
이번 기록 주행은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특정 조건에서 에너지 절약에 집중했을 때 어느 정도의 주행거리를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WLTP 수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인증 주행거리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이번 기록이 새로운 일반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Sportback의 공기저항계수 Cd는 0.21입니다. 감속할 때 전기모터는 에너지 일부를 배터리로 회수할 수 있으며, Audi는 최대 회생제동 출력으로 220kW를 제시합니다. 다만 이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출력이 아니며, 별도의 에너지 소비 없이 추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장치도 아닙니다. 회생제동 성능은 배터리 온도와 충전 상태를 비롯한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행거리는 차량이 1km를 이동하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용량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량을 늘려주지만, 그 자체만으로 기록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용량이라도 전비가 달라지면 주행거리도 달라집니다.
충전 사이에 주행할 수 있는 거리 계산하기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 가능 용량이 94.9kWh인 새 배터리와 충전 잔량 80%에서 10%까지를 사용하는 조건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약 66.4kWh입니다. 계산식은 94.9 × 0.70입니다. 이는 계산을 위한 가정이며, 반드시 따라야 하는 운용 방식은 아닙니다.
전비를 15kWh/100km로 가정하면 약 443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20kWh/100km라면 약 332km입니다.
25kWh/100km라면 약 266km입니다.
위 세 가지 전비는 설명을 위한 예시이며, A6 e-tron의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가 아닙니다. 계산식은 간단합니다.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전비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됩니다. 실제 여행에서는 차량의 실측 전비와 배터리 상태를 반영해야 합니다. 다음 충전 장소를 정할 때는 기록 주행거리보다 이런 계산이 더 유용합니다.

장거리 주행 전에 확인할 사항
차량 소유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로에서 실제로 나오는 전비와 충전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Audi는 A6 e-tron performance에 최대 270kW의 급속 충전 출력과 적절한 조건에서 10%에서 80%까지 21분이 걸린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는 한 번의 충전 세션에 대한 사양이며, 모든 정차에서 같은 시간이 보장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충전소의 성능과 배터리가 급속 충전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의 정확한 사양, 배터리 사용 가능 용량, 해당 트림의 공식 주행거리를 확인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짧은 구간이 아니라 예정된 여행과 비슷한 조건에서 나오는 전비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경로에 있는 충전소를 확인하고, 대체 충전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남겨둡니다.
1338km라는 기록은 효율의 잠재력을 보여줄 뿐, 주행 경로 계산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운전자에게 이 사례가 주는 가장 유용한 정보는 전비, 사용 가능한 에너지, 다음 충전까지의 거리 사이의 관계입니다. 결국 어디에서 멈춰 충전해야 하는지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결정합니다.










